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소치올림픽]한국인 여자친구와 동행 ‘빅토르 안 ’ 첫 훈련 눈길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여자친구를 동행한 가운데 소치에서 첫 훈련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안현수는 3일(한국시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이뤄진 러시아 대표팀의 훈련에 참가했다. 헬멧에 ‘고통 없이는 얻는 게 없다’는 뜻의 ‘No pain no gain’이라는 문구를 새긴 채 훈련한 안현수는 특히 러시아 단복을 입은 미모의 한국인 여성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 측은 이 여성을 한국에서 온 안현수의 여자친구 ‘나리’라고 소개하고 있다. 안현수의 요청에따라 올림픽 기간 언론담당관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씨는 “러시아로 가기 전인 2011년부터 사귄 여자친구”라고 전했다. 안현수는 이날도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취임 후 첫 올림픽을 맞는 토마스 바흐(독일) IOC 위원장이 소치올림픽의 안전과 인권 문제 등에 관한 각국 취재진의 질문에 진땀을 뺐다. 바흐 위원장은 3일(한국시간) 소치 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설상 종목 경기가 치러질 산악 클러스터의 호텔과 숙박시설 공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는 지적에 “2만4000개의 방을 준비했는데 97%는 전혀 문제가 없다. 3% 정도만 약간 해결할 일이 남았다”고 답했다. 반동성애법에 대한 논란에는 “성별, 인종, 성정체성 등 어떠한 이유에서건 차별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것이 IOC의 확고한 입장이다. 우리는 러시아 정부가 올림픽헌장을 잘 따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테러 위협 등 안전에 대해선 “이 곳에 오기 전에도 확신했고 지금도 여전히 장담한다”며 “조직위로부터 모든 정보를 전달받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일축했다.

○…러시아 당국이 소치올림픽을 안전하게 치르겠다며 유기견들을 도살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소치시가 올림픽 경기장 주변에서 떠도는 수천마리 개들이 올림픽 관계자나 관광객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어 사설업체를 고용해 도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바스야 서비스’라는 사설업체의 알렉세이 소로킨 사장은 AP통신에 자신을 “떠돌이 개를 잡아 없애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경기장 안으로 유기견이 들어가는 것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 만약 개막식에 개가 난입한다면 국가적인 불명예가 될 것이다. 스키점프를 하는 선수에게 개가 달려들었다고 생각해보라. 얼마나 끔찍한 일이냐”고 주장했다. 그러나 동물 활동가 디나 필리포바는 “중성화 수술 등 좀더 인간적인 해결 방법이 있는데 소치시가 도살을 고집하고 있다. 이미 지속적으로 매달 300마리씩 유기견들을 도살해왔다”고 주장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