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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주택 거래시장, 2012년7월 이후 가장 활기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지난달 주택 거래 시장 분위기가 2012년 7월 이후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입자 가운데 매수세로 돌아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거래시장 분위기가 살아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매매거래동향’ 지수는 57.0을 기록해 조사를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수도권 주택종합매매거래동향 지수도 49.9로 역시 2012년 7월 이후 가장 높다.

주택종합매매거래동향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우면 더 침체된 것이고, 200에 가까우면 더 활기를 띤다는 응답이 많았다는 의미다. 한국감정원 전국 30개 지점 270여명의 부동산 가격 조사 평가 전문가가 전국 2만여채의 주택 동향을 파악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다. 처음 조사를 시작했던 2012년7월 주택종합매매거래동향 지수는 전국 49.5, 수도권 36.4에 머물렀으나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중개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매수우위지수’는 전국 48.4로 2011년10월(49.0) 이후 가장 높다. 매수세가 우위라고 대답한 중개업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수도권 매수우위지수는 36.5로 2011년2월(36.5) 이후 가장 많이 치솟았다. 이 지수는 2012년12월에는 8.9까지 추락했었으나 지난해 꾸준히 오르면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했다.

매수우위지수도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우면 매수세가 크다고 답한 사람이 적은 것이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세가 강하다는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이재국 서일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무주택자 취득세 면제 기간이 종료되는 등 올 1월은 매매가 활성화되기 어려운 환경도 있었지만 예상외로 각종 부동산 거래 관련 지표가 일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택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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