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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아파트시장, 지금이 ‘상투’?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경북 아파트 시장이 봄 이사시즌을 앞두고 대구 근교지역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낸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상승세는 둔화한 모습이다. 그간 호가 상승이 높았던 포항ㆍ구미 지역 오름세도 약해지면서 현 시점이 경북 아파트시장의 ‘상투(최고점)’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북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최근 호가 위주의 오름세가 높게 나타난 지역은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오름세가 주춤했다.

지역별 변동률은 대구 인근 칠곡군이 0.27%의 변동률을 기록, 가장 높은 상승률을 찍었다.기록했고 경산이 0.15%, 포항시가 0.05%, 구미시가 0.02%, 경주시가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는 경산의 경우 매매호가와 실거래가격과의 괴리감이 커지고 있어 향후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아파트 면적별로 보면 66∼99㎡미만이 0.03%, 99∼132㎡미만이 0.08%, 132∼165㎡미만은 0.05%, 168㎡이상 0.04% 올랐다.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5% 올랐다. 전세의 경우 그간 상승세가 높았지만, 이미 오른 전셋값이 부담돼 상승세가 현격히 둔화된 모습이다. 다만 경산은 매매호가와 연동해 전셋값도 계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변동률은 중소형 아파트 상승세가 두드러진 경산의 전셋값이 0.17%의 변동률을 찍어 가장 많이 올랐다. 포항시는 0.07%, 칠곡군은 0.04% 각각 올랐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이하가 0.04%, 66∼99㎡미만이 0.06%, 99∼132㎡미만이 0.05%, 132∼165㎡미만은 0.04%, 168㎡이상은 0.04%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경북ㆍ대구지역 아파트 매맷값은 2009∼2012년 간 꾸준히 오르다 작년 대폭 상승했었다”며 “그동안 교체수요 등 가격이 오를만한 요소는 대부분 (호가상승에)반영돼 올해 분위기가 전년도처럼 좋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은 조정 또는 약보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상승하더라도 그 폭은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factism@heraldcorp.com


<그래프> 경북 아파트 매매-전세가 변동률 추이 (2013.10∼2014. 1 ㆍ자료 :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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