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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 포포와 토슈즈 공장의 비밀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장편동화 ‘포포와 토슈즈 공장의 비밀(하다)’이 출간됐다.

이 작품은 아름다운 백조들이 사는 황금호수에 커다란 책을 타고 떠내려 온 어린 오리 ‘포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우리에게 매우 소중하지만 늘 그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시간’의 의미를 일깨우는 동화다.

황금호수에서 살아가고 있는 백조들은 모두 최고의 발레리나가 되기 위해 태어날 때부터 혹독한 연습을 하며 자란다. 이들의 목표는 오직 하나, 최고의 발레리나에게 주어지는 ‘황금부리상’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백조들 무리에 섞여 따돌림을 당하는 ‘포포’는 그런 백조들을 이해하기 힘들다. 백조들 각자가 투자한 시간은 결국 마법거인과 칼리아 힐과 같은 권력자의 욕망을 채우는 데 쓰일 뿐이기 때문이다. 못생겼다는 이유로 무리에서 쫓겨난 ‘포포’는 뗏목을 타고 황금호수를 탐험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황금호수의 비밀을 알게 된다.



이 작품은 타인이 설정한 시간 위에서 물질의 향수에 취해 휩쓸려 살아가는 삶을 경고하고 있다. 더불어 이 작품은 특별할 것 없는 작고 평범한 오리의 모험을 통해 ‘내’가 가진 특별함에 눈을 뜨라고 주문한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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