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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 의료사각지대 계층 위한 안전망 구축
-독의료기관과 연계 자립능력 상실 구성원 공동체 돌봄 시스템 정착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ㆍ사진)가 독거노인과 의료기관을 1:1로 연계해 의료사각지대계층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이웃의 보살핌과 관심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의 건강과 삶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 성북구가 보문동주민센터를 거점으로 추진하고 있다.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김 할아버지(남ㆍ69세)가 그 첫 사례로, 자식에게 버려진 채 홀로 살던 김 할아버지를 성북구와 보문동주민센터 그리고 심청요양병원(원장 김현방)이 힘을 합해 안전하게 신병이 보호되도록 연계한 것이다.

김 할아버지는 1개월간 심청요양병원에 입원을 하며 각종검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했으며, 성북구와 보문동주민센터는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및 긴급구호지원으로 20여만의 긴급지원비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30만원을 병원비로 확보했다. 부족한 병원비는 심청요양병원이 부담했다.

보문동주민센터는 김 할아버지가 수급자 책정이 된 후, 서울시립 순애전문노인요양원에 입소를 요청했으며 지난 16일 시설에 입소한 김 할아버지는 현재 전문적인 관리를 받으며 편안하게 생활하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독거노인, 장애인 등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민ㆍ관이 합심해 의료기관과 연계한 첫 사례지만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며 ”이웃이 서로의 불편함을 돌보고 해결하는 동복지협의체와 마을공동체를 더욱 활성화해 질병과 장애로 자립 능력을 상실한 구성원을 공동체가 함께 돌보는 시스템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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