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구 시민단체들 “‘성추행 논란’ 이진한 지청장 사퇴하라”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회 등 대구ㆍ경북지역 30여개 시민단체들이 20일 오전 대구지검 서부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진한 대구서부지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 지청장이 여기자 성추행 논란에 휩싸여 감찰을 받았지만 내부 주의 조치 수준인 경고 처분을 받았다”며 “성추행 행위는 있었지만 징계는 없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검찰사회에서 버젓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구나 이 지청장은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사건에서 김무성ㆍ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서면 수사와 관련해 거짓말했다가 들통 나기도 했다”며 “정권을 위한 정치검찰의 부끄러운 모습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지청장이 대구서부지청장의 자격이 없다”며 “이 지청장은 성추행에 대해 사과하고 자진 사퇴해 성폭력예방교육을 이수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 지청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대구시민과 함께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지청장은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로 있던 지난달 출입기자단 송년회에서 술에 취해 여기자 3명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으로 감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16일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으로 전보 발령됐다.

smile56789@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