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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인터뷰]갓세븐 "꾸준히 성장-발전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
"기다리던 데뷔를 하게 됐습니다. 부담, 걱정도 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우선입니다"(뱀뱀)

또 하나의 신예. JYP엔터테인먼트에서 6년 만에 내놓은 보이그룹 갓세븐(GOT7)이 그 주인공이다. 2PM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예 남성 아이돌그룹이라 정식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다국적 그룹이라는 점과 마샬 아츠 트릭킹이라는 장르를 앞세워 더욱 시선을 모았다.

JB, 마크, 잭슨, 유겸, Jr., 뱀뱀, 영재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갓세븐은 지난 15일 데뷔 기념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각종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컴백 무대를 펼치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 다국적 그리고 마샬 아츠 트릭킹…"우리는 뭔가 달라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젝트인 만큼 갓세븐에게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더불어 2014년 또 한 번 쏟아지는 아이돌그룹 속 JYP엔터테인먼트만의 강렬함은 무엇일까 지켜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멤버들 역시 자신들에게 쏠리는 시선을 알고 있지만 두려움은 없다.

"많은 관심이 부담스럽다기보다 긴장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기대가 큰데 만족하게 해드리지 못할까 봐요. 그럴수록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JB)

갓세븐의 탄생에 앞서 멤버 JB와 Jr.이 JJ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가요계에 진출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프로젝트가 시작을 알린 셈이다. 이후 갓세븐의 데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이 갓세븐만의 차별점입니다. 또 다국적 그룹이라는 것 역시 그렇고요. 자기만의 색깔을 명확하게 보여주기위한 노력을 했기 때문에 한 음악에도 멤버들의 느낌에 따라 다른 색깔이 있어요"(Jr.)

이들이 펼치는 퍼포먼스는 바로 마샬 아츠 트릭킹. 무술의 요소를 담은 동작을 바탕으로 한, 발차기와 터닝 동작 등 무술적 요소와 비보잉 스타일을 접목한 장르로 무대 위에서의 현란한 모습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날아다니는 것 같은' 안무 구성은 부상의 우려도 낳지만, 정작 멤버들은 충분한 연습으로 몸이 익혔고, 단련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회사에 가면 라이브 보컬 연습과 댄스 연습, 하루에 12시간 이상씩은 꼬박 연습을 하는 것 같아요. 다치지 않도록 많은 연습을 하기 때문에 걱정 없어요"(잭슨)

또 하나, 잭슨과 마크 그리고 뱀뱀은 각각 홍콩과 미국, 태국 출신이다. 다양한 국적을 지닌 이른바 '다국적 그룹'이기도 하다. 때문에 데뷔 전부터 해외 유명 음반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귀띔이다.


세 명의 멤버들은 한국에서 데뷔를 하게 돼 매우 기쁘다는 표현을 가감없이 쏟아냈다.

"한국에 온 지는 3년 반이 됐습니다. 이제 외국에 있다는 느낌은 사라졌어요. 외국에서 데뷔한다는 부담보다는 우리집 같은 느낌이에요(웃음). 언어나 음식, 문화 등 모두 적응했어요. 이후에 태국에 가서 공연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설레요. 그때 무대에서 태국어로 소개하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합니다"(뱀뱀)

"저 역시도 외국이라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고요. 더 연습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데뷔 날이 점점 다가오니까 긴장되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거든요"(잭슨)

마크 역시 벅찬 소감과 더불어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습을 통해 대중들에게 인정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 다양한 색깔-매력…"발전, 성장하면서 다 보여드릴게요!"

퍼포먼스 중심으로 무대를 꾸미고, 중점을 두다 보면 자연스럽게 음악성에 대한 평가도 엇갈릴 수 있다. 또 이 같은 날카로운 평가는 신인이라면 한 번쯤 거쳐야 할 통과의례 같은 것이기도 하다.

"대중들의 냉정한 평가를 보완하기 위해 충분히 연습했고, 항상 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퍼포먼스가 포인트인 무대에서는 확실히 그것을 중점에 두고, 또 음악적인 실력을 뽐낼 때는 수록곡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JB)

갓세븐은 데뷔 음반 '갓 잇(Got it)'의 타이틀곡 '걸스 걸스 걸스(Girls Girls Girls)'로 활동을 시작했다. 박진영이 만든 힙합 장르의 곡으로, 갓세븐의 개성과 특별 퍼포먼스를 극대화했다. 걸그룹 원더걸스 '텔 미(Tell me)' 중 소희의 '어머나' 부분이 샘플링 삽입, 재미를 더했다.


갓세븐은 이제 시작인 만큼 조금씩, 천천히 매력과 끼를 발산하겠다는 각오다.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니까 계속해서 다른, 그리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기대에 부응할 생각이에요"(Jr.)첫술에 배부르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물론 처음이기 때문에 미흡한 점도 보일 수 있겠지만, 첫발을 내디뎠으니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인정받고 싶어요"(유겸)

"갓세븐이 어떤 그룹이고, 어떤 음악을 하고 퍼포먼스를 갖고 있는지 대중들에게 알리는 것이 이번 활동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이후 성과를 이루고 발전해 나가는 갓세븐을 보여드릴 거고요"(영재)

출발선에서 첫발을 뗐고 이제는 달리는 일만 남았다. 조급해하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는 갓세븐. 2014년을 '갓세븐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기대해볼 만하다.

"올해 신인상을 타는 것이 목표 중 하나겠죠?(웃음) 우리 그룹의 최종 목표는 꾸준히, 계속해서 성장해나가는 것이에요.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음악적으로도 성장하면서 새로운 걸 도전하는 그룹! 모두 잘 해내는 갓세븐이 되고 싶습니다"(갓세븐)

사진 김효범작가(로드스튜디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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