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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그룹 피에스타ㆍ보티첼리 오는 2월 합동 공연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젊은 기타리스트들이 모여서 만든 남성 4인조 기타그룹 피에스타와 여성 4인조 기타 콰르텟 보티첼리가 오는 2월 13일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합동 공연을 갖는다. 기존 클래식 기타 공연은 독주회, 듀오, 앙상블 단독 공연 등으로 이뤄져 왔지만 이번과 같은 공연은 국내에선 전례가 없는 일이다.

지난해 정식으로 그룹을 결성해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쇼케이스 공연으로 활동을 시작한 피에스타는 규정된 형식을 벗어나 그룹이라는 장점을 살려 다양한 연주를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9년 세계 최초로 비발디의 ‘사계’를 기타 사중주으로 편곡, 녹음해 소니 클래식에서 음반발매한 보티첼리 기타 콰르텟은 다채로운 음색과 폭 넓은 다이나믹, 완벽한 앙상블이 매력적인 실력파 연주단체다. 현재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해 폭넓은 레퍼토리와 단단한 팀워크을 보여 줌으로써 유망한 신예 여성 기타 사중주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피에스타와 보티첼리는 클래식 기타만이 줄 수 있는 독특한 편곡과 뛰어난 앙상블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잔잔함과 열정적이고 화려함이 대조되는 선곡을 통해 피에스타의 화려하고 깊은 감성과 보티첼리의 섬세한 호흡과 움직임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에릭사티의 짐노페디와 그노시엔느에서 발췌해 모음곡으로 편곡한 짐노페디&그노시엔느, 그라나도스의 스페인 무곡을 각각 피에스타와 보티첼리가 번갈아 연주한다.

2부에서는 클래식 명곡인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에서 발췌해 기타 연주곡으로 편곡한 카르멘 판타지와 피아졸라의 사계를 선보이며 화려하고 열정적인 남미의 정서를 느끼게 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초연되는 캐나다의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인 패트릭 루의 ‘곡예사들의 의한 환상곡(La fantaisie des saltimbanqes)’은 피에스타와 보티첼리의 화려한 8중주로 선보인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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