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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랩] ‘빅뱅’이라 가능했다
한국가수론 첫 완주…일본 6대 돔 투어‘ 화려한 피날레’
[오사카=이윤미 기자] 지난 11월 16일부터 시작된 빅뱅의 6대 돔 투어가 13일 오후 오사카 교세라돔 공연<사진>을 마지막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일본 6대 돔 투어는 한국 가수로는 처음이며, 일본 가수를 포함해도 미스터칠드런 이후 두 번째로 빅뱅은 큰 무대를 휘어잡는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톡톡히 보여줬다.

빅뱅이 이번 돔 투어에 동원한 관객 수는 77만1000명. 지난해 11월 사이타마 세이부 돔(8만명)을 시작으로, 오사카 교세라 돔(15만명), 후쿠오카 야후오쿠! 돔(10만명), 나고야 돔(8만1000명)을 돌며 ‘빅뱅 붐’을 이어갔다. 지난 12월 19~21일에는 도쿄 돔 무대를 달구며 사흘간 16만5000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새해에는 삿포로 돔(4만5000명)에 이어 다시 오사카로 돌아와 팬들과 재회했다. 빅뱅은 오사카 교세라돔에서만 관객 30만명을 동원했다. 빅뱅의 6대 돔 투어 티켓 판매액은 약 770억원으로 추산된다. 공연 1회당 관객 수는 5만명으로, 빅뱅은 공연당 50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13일 오사카 교세라 돔 공연은 앙코르 요청에 따라 하루 일정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하루하루’의 일본어 버전으로 무대를 연 빅뱅은 2009년 일본 데뷔 싱글 ‘마이 헤븐’, 일본 레코드대상 최우수신인상을 받은 히트곡 ‘가라가라 고’를 비롯해 ‘판타스틱베이비’ ‘배드보이’ 등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각 멤버는 솔로무대를 통해 자신의 매력을 발산했다. 첫 월드투어에서 57만명의 팬을 동원하며 흥행력을 입증한 지드래곤은 ‘삐딱하게’ ‘크레용’을 통해 뛰어난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다. 또 태양은 ‘링가링가’로 빼어난 가창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탑은 솔로곡 ‘DOOMDADA’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줬다. 대성도 오리콘 위클리 앨범차트 2위에 오른 솔로앨범 ‘디스커버’ 중 수록곡 ‘윙스’를, 승리는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렛츠 토크 어바웃 러브’ 수록곡 중 ‘보쿠오미쓰메테’를 부르며 만능엔터테이너다운 재능을 선보였다. 특히 멤버들은 3시간 넘는 파워 넘치는 무대와 함께 예능프로그램을 연상시키는 토크쇼로 5만여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번 빅뱅의 돔 투어에는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남성그룹 위너가 오프닝 공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빅뱅 돔 투어를 세 번이나 봤다는 히라이 미카(23) 씨는 “빅뱅 콘서트는 볼거리가 많아서 질리지 않고 너무 즐겁다”고 콘서트를 즐긴 소감을 밝혔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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