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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한여름 덴마크 코펜하겐 기차역 지하 주차장에서 주인공이 가방을 열어 잠들어 있는 세 살배기 아이를 발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아이가 들어 있던 가방은 친구의 부탁으로 찾아온 물건이지만, 친구는 연락이 되지 않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주인공의 뒤를 쫓아온다. 주인공은 두 아이의 어머니이자 한 남자의 아내인 평범한 간호사다. 난민을 위한 적십자 캠프에서 불법 체류자들을 위해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는 것 외에 특별할 것 없는 주인공은 아이를 위해 어둠 속으로 뛰어든다.
소설은 폭력과 위험에 예민한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선진국이라 여겨지는 덴마크 사회가 실은 얼마나 위태로운지 보여줌과 동시에 먼 타국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특히 소설은 경찰이나 탐정이 아닌 간호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현실감을 극대화 시킨다.
뉴욕타임스는 “북유럽 느와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 소설이 왔다”, 미국의 최대 종합일간지 USA투데이는 “가족과 돈을 우해 움직이는 사람들에 대한 소름끼치고 긴장감 넘치는 심리 스릴러”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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