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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도서관 “2013년 키워드는 ‘문학’…조정래 ‘정글만리’ 가장 많이 대여”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지난해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에서 가장 많이 대여된 도서는 조정래의 장편소설 ‘정글만리’였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10일 2013년 분야별 이용도서 상위 10권을 발표했다. 발표된 순위에 든 도서는 문학 등 8개 분야 각 10권씩 총 80권이다. 분야별로 1위 도서는 △문학 ‘정글만리’(조정래 저ㆍ해냄출판사) △철학ㆍ종교 ‘죽음이란 무엇인가’(셸리 케이건 저ㆍ웅진씽크빅) △자기계발 ‘습관의 힘’(찰스 두히그 저ㆍ웅진싱크빅) △사회ㆍ경제 ‘트렌드 코리아 2013’(김난도 등 저ㆍ미래의창) △생활ㆍ과학 ‘1일1식’(나구모 요시노리 저ㆍ위즈덤하우스) △컴퓨터ㆍIT ‘HTML & CSS’(존 두켓 저ㆍ에이콘출판) △예술 ‘서양미술사(진중권 저ㆍ휴머니스트출판그룹)’ △역사ㆍ여행 ‘사도세자가 꿈꾼 나라’(이덕일 저ㆍ위즈덤하우스) 등으로 집계됐다. 



종합 1위에 오른 ‘정글만리’는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우뚝 선 중국을 무대로 비즈니스맨들의 역동적인 활약상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측은 “2013년에는 조정래, 정유정 등 한국문학 주요 작가들의 신작 출간과 함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콘텐츠와 방송 매체, 팟캐스트 등의 영향으로 소설 분야 강세가 주목할 만하다”며 “이는 힐링 에세이와 스크린셀러의 영향에서 시작된 문학 분야에 대한 독자의 호응이 2013년에도 지속됐으며, 독자들이 고단한 삶을 문학을 통해 위로 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립중앙도서관 측은 “‘죽음이란 무엇인가’, ‘습관의 힘’, ‘철학이 필요한 시간’,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등 인문과학 도서가 지속적으로 읽히는 등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힘을 실감할 수 있다”며 “인류의 문명을 기술한 ‘총, 균, 쇠’, 급변하는 현시대의 경제 전망을 다룬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등 사회ㆍ경제 분야의 이용 순위도 눈여겨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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