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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재앙을 막기 위한 ‘雪山’의 사투
질풍론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남희 옮김
박하
일본을 대표하는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신작 ‘질풍론도’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일주일 만에 100만부의 판매량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은색의 광활한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가공의 생물병기를 쫓는 추격전을 그리고 있다. 어떠한 백신도 통하지 않는 초미립자 탄저균이 비밀리에 배양됐는데 그중 일부가 도난당해 장소를 알 수 없는 설산에 묻힌다. 그러나 범인은 우연한 교통사고로 숨지고 탄저균을 숨겨둔 장소는 미궁에 빠진다. 기온이 섭씨 10도 이상으로 오르면 보관용기는 깨지고 대재앙이 벌어진다. 협상은 불가능하고 대재앙을 막기 위해선 이 생물병기를 찾아야 하지만 단서는 나무에 걸린 테디베어를 찍은 사진 한 장뿐이다. 주인공 구리바야시 가즈유키는 생물병기를 수거하기 위해 스노보드 마니아인 중학생 아들과 함께 일본 내의 설산을 뒤지며 쫓고 쫓기는 사투를 벌인다.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 등 저자의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 역시 속도감 있는 전개와 치밀한 구성으로 독자의 시선을 붙잡는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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