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 구라모토는 지난 가을 직접 곡을 고르고 이를 일일이 손으로 악보에 옮기는 작업을 통해 공식 악보집 ‘피아노 스코어(Piano Score)’를 발간했다. 이 악보를 바탕으로 완전히 새롭게 연주해 녹음한 음반이 스코어스 오브 피아노다.
이번 음반에는 ‘로망스(Romance)’ ‘레이크 루이즈(Lake Louise)’ 등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21곡이 담겨있다.
유키 구라모토는 지난 1998년 첫 앨범 ‘레머니선스(Reminiscence)’에서부터 2013년 ‘피아노 칸설레이션(Piano Consolation)’까지 19장 앨범으로 총 누적 판매량 160만장을 넘었다.
지난 1999년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열린 정기 공연은 15년째 전석 매진을 기록 중이다.
유키 구라모토는 이번 앨범을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 음악의 연주가 다소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쉬움’이 ‘상냥함’으로 연결되는 고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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