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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꿈새김판’ 겨울편 “눈길 걷다보면 꽃길 열릴거야”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눈길 걷다보면 꽃길 열릴 거야”

서울시는 서울도서관 외벽에 지금은 겨울이나 희망의 봄을 알리는 새로운 문안이 게시된다고 9일 밝혔다.

게시 문안은 ‘서울 꿈새김판 겨울편 문안 공모전’ 당선작으로 선정된 시민 창작작품이다.

‘서울 꿈새김판’은 서울시가 아름다운 글귀를 통해 시민에게 마음의 위안과 생활의 여유로움을 제공하고 꿈과 희망의 행복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출품작 464건 중 당선작 1편, 가작 5편 등 여섯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 문안 게시는 지난해 여름의 첫 번째 문안 “잊지 마세요. 당신도 누군가의 영웅입니다”(지경민씨)와 가을의 “괜찮아, 바람 싸늘해도 사람 따스하니”(김재원씨) 문안에 이은 세 번째다.


시는 총 접수문안 중 90%인 417건이 시민 창작작품이었고 수상작 6편 모두가 시민 창작품인 것을 볼 때 ‘서울 꿈새김판’은 시민이 창작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기성 작가의 작품이 주로 내걸리는 다른 글판과 차별성을 갖는다고 밝혔다.

‘눈’과 ‘꽃’의 이미지로 따뜻하며 포근한 이미지를 전하며, 문안이 주는 응원의 메시지를 잘 살리는 디자인과 캘리그라피는 지난 2회에 이어 ㈜ 이노션에서 재능기부한 작품이다.

당선자 배현경(33세)씨는 “덕수궁을 걸어 나오면서 봤던 지난 가을 꿈새김판 문안이 일상에 달콤한 위로가 돼 고마웠다”며 “남몰래 적어 두었던 주전부리 같은 응원 글이, 모쪼록 좋은 겨울간식이 되기를 바란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지난 해 힘든 일을 견딘 모든 서울 시민에게 아름다운 글귀의 힘으로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고 싶다”며 “추운 겨울 서울광장을 찾는 많은 시민들이 문안을 보며 새로운 출발을 하는 용기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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