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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와 라돈주의보…폐암 환자 영향은?

중국발 미세먼지, 침묵의 살인자 라돈 등 공기 오염 원인 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대기 오염으로 1살 유아가 암 진단을 받은 사례가 보도됐으며, KBS 추적 60분에서는 라돈이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토양으로부터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방사성 기체인 라돈은 건물 바닥의 갈라진 틈새, 다공성 건축자재, 지하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상하수도관 등의 경로를 통해 집안으로 들어온다. 특히 건물과 지반 사이에 틈이 많을수록 실내의 라돈 농도가 올라간다.

라돈이 호흡에 의해 폐 안으로 들어오면 폐암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실제 미국연방환경처는 미국 내 폐암의 10%가 라돈과 관련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세먼지 또한 중금속, 발암물질 등이 포함되어 있어 폐암 걸릴 위험을 22%나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지름이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는 미세먼지보다 더 작아서 코로 걸러지지 못하고 폐로 들어와 몸 전체를 순환할 수 있어 폐암환자에게 더욱 해롭다.

폐암 진단을 받은 경우라면 일기예보나 한국대기질예보시스템(www.kaq.or.kr)을 통해 실내외 대기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고 면역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향상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에 대해 소람한방병원 병원장 성신 한의학 박사는 “미세먼지는 폐포를 통해 몸 전체를 순환하는 데다 배출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 각별한 주의와 함께 면역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호흡기 점막에 약침액이 직접 작용할 수 있도록 약침액을 증기로 만들어 코를 통해서 흡입하는 비훈요법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비훈요법은 소화기관 손상으로 흡수력이 약해졌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암환자들이 탕약의 복용과 흡수가 어려운 경우 실시하는 치료법이다. 폐암에 효과적인 약재가 증기를 통해 폐포까지 전달돼 빠른 흡수와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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