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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연서,“경상도 사투리 쓰는 역 하고싶다”

  • 기사입력 2014-01-0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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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배우 오연서(25)는 도회적인 깍쟁이 이미지다. 신체 170cm, 48kg의 이기적인 몸매를 지닌 그는 서울에서도 주로 강남의 신사동이나 청담동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얼굴이다. 그런데 반전이 있다. 완전히 시골 출신이다.

오연서는 경상남도 창녕군이 고향이다. 창녕에서도 창녕읍에서 더 들어가야 하는 개성면이다. 외가가 있는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지만 중학교 2학년 때까지는 줄곧 창녕에 살았다. 부친은 지금도 창녕 부곡면의 공무원이다.

“사람들이 저를 서울사람인줄 알았다고 해요, 어린 시절 시골에 살아 추억이 많아요. 학교가 끝나면 뒷산에 가서, 뽕을 따고 개울가에서 놀고… 학원에 안 가고, 자연을 벗 삼아 놀던 그 편안했던 시절이 좋았어요.”

중2 때 대구로 친구의 오디션에 따라간 게 연예계 데뷔의 계기가 됐다. 서울 본선에서 떨어졌지만, 그 영상을 본 다른 기획사에서 연락이 와 중3 때인 2002년 전혜빈과 함께 걸그룹 ‘러브’로 데뷔했다.

오연서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처음에는 사람들이 나와 다른 말투를 쓰는 것이 창피했어요. 그래서 네, 아니요 외에는 별로 말을 하지 않았어요.”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했지만 무명시절이 예상외로 길어졌다. 그러다 잡은 기회가 2012년 KBS2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었다. 얄밉고 버릇 없는 시누이 역은 도회적인 그의 외모와 잘 어울려 예상보다 큰 반응이 나왔다.

“아직도 저를 말숙이로 알아 보는 사람이 많아요. 저에게 연기를 다시 할 수 있도록 해 준 고마운 드라마죠. 제 인생에서 시청률이 50%가 넘는 드라마가 몇 편이나 나오겠어요. 말숙이가 싸가지가 없어 시청자의 미움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에너지가 있는 말숙이가 한없이 약해지는 반전이 있는 캐릭터인 데다 상대인 (김)남주 언니가 잘 받아줘 매력이 더 잘 살아났던 것 같아요.”

오연서는 지난해 MBC 일일극 ‘오자룡이 간다’와 이장우와 가상부부로 나온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말숙이랑 ‘오자룡’에서 맡은 나공주는 다른 캐릭터여서 좋았어요. 나공주는 철이 없고 사치도 하지만 남자에게 사랑받는 애교 있는 캐릭터였어요. 오자룡을 만나 철이 들어가는 과정을 좋게 봐 주신 것 같아요.”

오연서는 최근 종영한 ‘메디컬탑팀’까지 쉴 새 없이 달려왔다. ‘메디컬탑팀’은 오연서의 전작들과는 달리 시청률이 기대 이하였다. 오연서는 의욕이 넘치지만, 아직 미숙한 외과 전문의 최아진 역으로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지금까지 해 보지 못한 외과의사라고 하는 전문직으로 분해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시청률이 아쉽기는 하지만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한 작품이어서 실망은 하지 않아요. 전우애가 생길 정도로 팀워크가 좋았어요. 또 첫 의학 드라마라 기억이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연기를 위해 수술실 참관도 하고 심폐소생술, 기도삽관과 의학용어를 배우면서 재밌게 촬영했어요.”

오연서는 처음에는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김성우 분)와 사랑이 진행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권상우(박태신 분)와 사랑을 맺으며 커플이 됐다.

“저도 권상우 오빠와 커플이 될 거라고는 예상을 못했어요. 하지만 최아진은 처음부터 박태신을 짝사랑하며 훔쳐 보기를 한 거죠. 그리고 성우는 특별한 친구였죠. 성우는 여자 환자와의 애틋한 관계가 있었잖아요. 그래서인지 극이 저와 권상우 오빠의 멜로로 흘러가더라고요.”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오연서를 인터뷰하면서 느낀 건 할 말은 다하는 스타일이라는 점이다. 포장을 하거나 회피하지 않았다. 솔직하게 말하는 ‘돌직구’형은 기자로서는 건질 게 많은 인터뷰다. 옆에 있는 매니저는 긴장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이 독설도 아니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다가왔다.

오연서는 사람을 좋아하는 활동족이다. 술도 좋아하고 미술도 좋아한다. ‘메디컬탑팀’을 끝내고는 가족과 태국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배우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기자와 배우는 다르게 느껴지잖아요. 어색하지 않은, 사람 냄새나는 배우, 인간미 넘치는 배우가 되기 위해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선배들의 경험도 많이 배워야겠죠.”

오연서는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경상도의 사투리를 쓰는 배역도 하고 싶다고 했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사진=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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