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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 日 소네 게이스케, 장편소설 ‘침저어’ 국내 출간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같은 해 ‘에도가와 란포상’과 ‘일본 호러소설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일본 장르문학의 총아로 떠오른 소네 게이스케가 장편소설 ‘침저어’(예담)를 출간했다.

소네 게이스케는 지난 2007년 첫 번째 장편소설 ‘침저어’로 ‘제53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코’로 ‘제14회 일본 호러소설 대상 단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09년 ‘열대야’로 ‘제6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침저어’는 일본ㆍ미국ㆍ중국의 첨예한 정보전쟁을 다루는 첩보 경찰 미스터리다. 이 소설은 일본 정계 고위층에 ‘침저어’라 불리는 형태의 스파이가 있다는 정보를 얻은 경시청 외사2과 형사들의 체포를 위한 분투를 다루고 있다. 또한 이 소설은 현재 동아시아의 정치적 갈등을 소재로 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야스쿠니 참배 등으로 불거진 일본 내의 좌우파 논쟁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미국ㆍ대만과의 관계,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영토 분쟁 등에 대한 철저한 취재와 세세한 묘사들은 사회문제와 장르적 재미의 결합을 추구하며 발전하고 있는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현 주소를 보여준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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