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속 보물 몰약(沒藥)과 나노기술이 접목된 고기능성 치약이 처음 선보여졌다.
바이오벤처 라이즈아이엔티(대표 서중근)는 국내 최초로 특허물질인 몰약 조성물이 15%(3만mg) 이상 함유된 ‘동방박사 미르치약’<사진>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수년간 몰약 연구에 전념해온 생명과학연구소(소장 김진우)와 경주 꽃마을한방병원의 공동 연구임상으로 개발됐다.성서 속 ‘동방박사의 선물’로 잘 알려진 몰약(commiphora myrrha)은 고대부터 구강감염 등 각종 염증치료에 사용돼 왔다. 고대 중근동지역, 중세 유럽에서는 귀한 보물로 여겨온 물질로, 동의보감에도 자주 등장한다.
몰약은 주성분인 구굴스테론은 잇몸질환, 치주염, 충치 예방과 치태 및 구취 제거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방박사 미르치약’에는 몰약성분이 3만mg이 함유돼 치은염, 치주염 등 치주질환 예방에 효능이 있다고 라이즈아이엔티 측은 주장했다.
라이즈아이엔티는 몰약 치약을 이미 출시된 몰약 함유제품 ‘라피스 EM-CA골드’와 함께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을 추진 중이다.
라이즈아이엔티 서중근 대표는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특히 합성 계면활성제가 첨가되지 않아 거품이 없고, 양치질 이후에도 과일이나 음식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가격은 개당(200g) 1만9800원. 라이즈아이엔티 쇼핑몰(www.raiz.co.kr)에서 구매 가능하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