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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아파트 20만5000가구 분양 올해보다 4%↑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내년 중 민간 건설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총 20만5372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실제 분양 실적보다 4% 증가한 수준이다. 부동산114는 국내 200여개 민간 건설사를 대상으로 2014년도 분양계획을 조사한결과 65개 건설사가 20만5327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민간 건설사들이 실제 분양한 아파트 19만7729가구보다 4%가량 늘어난 것이다. 특히 수도권 물량은 39%나 증가한 1만3461가구에 달해 전체 물량의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유형별로는 건설사가 직접 땅을 사들여 아파트를 짓는 자체사업(도급 포함)을 통한 분양 물량이 1만4164가구(61%)로 가장 많았고, 재개발이 4만5729가구(22%), 재건축이 1만8082가구(9%), 지역주택조합이 1만2334가구(6%) 순이었다.

분양 시기는 월별로 나눴을 때 봄 성수기인 4∼5월과 가을 성수기인 9∼10월에 많이 몰려 있었다. 4월 2만9848가구, 5월 1만9853가구, 6월 1만5123가구, 9월2만2762가구, 10월 1만5113가구 등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재개발·재건축이 88%에 달해 비중이 높았다. 강남권 대규모 단지인 고덕시영 재건축(3658가구), 북아현 e편한세상(북아현 1-3구역·1910가구), 금호e편한세상(금호 15구역·1330가구), 보문3구역자이(보문 3구역·1186가구), 신정4구역(1081가구), 영등포1-4구역(1031가구), 신길래미안(신길 7구역·1722가구) 등의 대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을 이끌었던 위례신도시(3047가구), 동탄2 신도시(4037가구), 미사지구(2599가구) 등 신도시와 택지지구 내 신규 공급도 여전히 계속될 예정이다. 반면 올해 공급량이 많았던 지방은 올해와 견줘 17%가량 줄어든 10만1911가구가 공급된다.

지방도시 중에선 경남이 2만1066가구로 계획물량이 가장 많고, 전남혁신도시 6695가구, 진천음성혁신도시 1211가구, 진주혁신도시 754가구, 신서혁신도시 624가구 등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지방혁신도시에 총 9284가구의 민간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부처가 이전한 세종시에는 총 1만319가구가 공급되는데 주로 2생활권과 3생활권에 집중될 예정이다. 건설사별 분양 계획물량은 대우건설이 1만8485가구로 가장 많고, GS건설이 1만2451가구, 롯데건설 1만1789가구, 삼성물산이 1만655가구, 현대건설이 9593가구, 대림산업이 8650가구 등이었다.

조성근 부동산114 연구원은 “이번 조사 물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SH공사 등이 공급하는 공공물량은 제외된 것”이라며 “내년엔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풍성하게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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