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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베트남 신도시 빌라사업 수주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대우건설은 20일 베트남 현지 계열회사인 ‘하노이 THT 디벨롭먼트’로부터 ‘스타레이크 시티’ 신도시 개발사업 부지 안에 빌라 550세대를 짓는 1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스타레이크 시티 개발사업은 하노이시청에서 북서쪽 5㎞ 지점의 서호(西湖) 지역에 207만7000㎡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미 지난해 11월 착공해 인프라 조성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번 계약은 이 부지에 빌라 550세대를 짓는 사업을 추가로 벌이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미 진행하던 개발사업에 공사가 추가되면서 기존의 공사 계약금액 1130억원에 추가한 계약금액을 합쳐 모두 2130억원 규모라고 공시했다”고 말했다. 스타레이크 시티 개발사업은 당초 ‘떠이호떠이(THT)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불렸으며, 상업·업무용지, 정부기관 부지, 주거용지 등을 개발하고 주택을 건설·분양하는 총 사업비 25억2800만 달러 규모의 매머드급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사업권을 따내 직접 금융을 조달하고 시공은 물론 운영까지 하게 된다. 하노이 THT 디벨롭먼트는 이 사업 시행을 위해 대우건설이 100% 지분을 갖고 설립한 자회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10여년에 걸쳐 장기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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