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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아파트 전셋값 68주↑…역대 최장 기록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68주 연속 올라 역대 최장 상승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올라 68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종전 최장 상승 기록인 2009년 2월13일부터 2010년 5월7일까지 65주 연속 상승 기록을 뛰어넘은 뒤 계속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5% 올랐다. 신도시는 0.01% 상승에 그쳤고 수도권은 보합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송파(0.29%), 서초(0.28%), 강남·구로(0.26%), 용산(0.18%), 도봉(0.16%), 강서(0.15%), 광진(0.14%), 성동(0.12%), 노원·마포·성북(0.10%)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송파는 가락동 가락3차 쌍용스윗닷홈이 2000만∼3500만원 올랐고, 서초에서는 잠원동 롯데캐슬갤럭시 1차, 서초동 유원이 각각 4000만원씩 뛰었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는 분당(0.02%), 일산·중동(0.01%)이 상승했다. 분당 서현동 효자현대는 250만원 오른 가격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고, 일산 주엽동 강선7단지 삼환유원 역시 250만원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안양·평택·인천(0.02%), 광명·부천·수원(0.01%)은 오른 반면 고양·시흥(-0.02%)은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고, 신도시는 8주, 수도권은 9주째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강동(-0.10%), 서초(-0.08%), 강서(-0.05%), 동대문(-0.04%), 광진(-0.02%) 순으로 내림폭이 컸다. 강동 고덕동 고덕 아이파크가 1000만∼1억원 내렸고, 최근 입주가 이뤄진 대형평형 위주의 서초 방배동 롯데캐슬아파트는 1억5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마포(0.11%), 도봉·송파(0.07%), 관악·성북(0.04%), 성동(0.03%), 강남(0.02%) 등은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이뤄지며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 아파트 가격은 분당(0.01%)은 오르고 산본(-0.02%), 평촌(-0.01%)은 하락했다. 리모델링 법안 통과라는 호재에 문의는 다소 늘었으나 아직 가격에 반영되지는 않은 모습이다.

수도권은 수원(0.02%), 인천·용인·부천·광명(0.01%)이 올랐고, 의왕(-0.02%), 고양·광주(-0.01%)는 내렸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세의 경우 여전히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데다 강남과 양천 등에서는 학군 수요가 움직이고 있어 당분간 가격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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