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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랩] 알뜰주유소 2년새 1000배 폭증

가격경쟁력 덕에 새트렌드로
셀프주유소도 2년새 2.5배↑



최근 경기 불황과 업체 난립 등의 영향으로 휴ㆍ폐업하는 주유소가 갈수록 늘고 있다. 그러나 예외가 있다. 셀프주유소와 알뜰주유소다. 가격경쟁력 덕택이다.

셀프주유소와 알뜰주유소 수는 최근 2년 새 각각 2.5배, 1000배 증가하는 쏠림 현상을 보이며 주유소업종의 새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12일 정유ㆍ주유소업계에 따르면 올 10월 현재 전국 셀프주유소는 모두 1400곳으로, 전체 주유소 1만2696곳의 11%나 된다. 전체 주유소 중 셀프주유소 비율은 올 9월 10.8%로,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이 같은 셀프주유소의 오름세는 지난 2년간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2011년 1월 2.7%(전체 주유소 1만2988곳 중 352곳)였던 셀프주유소 비율은 ▷2011년 10월 4.3%(1만2901곳 중 554곳) ▷2012년 10월 7.5%(1만2822곳 중 956곳)으로 계속 늘었다. 일반 주유소들이 경영난에 허덕이며 지속적으로 숫자가 줄어든 반면, 셀프주유소 비율은 3년 새 4배 가까이 치솟았다. 업계 일부에서는 이 같은 셀프주유소의 증가를 알뜰주유소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정유업체들의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알뜰주유소 수도 급격히 늘고 있다. 2011년 12월 29일 경기 용인에 1호점이 문을 연 알뜰주유소는 1년 만인 지난해 12월 844곳(전체 주유소 1만2803곳 중 6.6%)으로 늘었고, 2년 만인 지난 5일 경기 안성에 1000호점이 문을 열며 전체 주유소 중 8%의 비중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세가 뚜렷하다.

정유사들의 ‘셀프주유소 공세’에 맞서 한국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 수를 내년 1150곳, 2015년 1300곳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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