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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이 살리나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의무 휴업 등으로 부진했던 이마트 주가가 최근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성장동력이 될 온라인쇼핑몰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마트 주가는 지난 6월 25일 18만4000원에 저점을 형성한 뒤 현재 40% 넘게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이마트는 의무휴업 등 규제와 실적 우려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3분기까지 이마트 누적 영업이익은 5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하지만 2014년에는 규제에 따른 영향이 줄고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7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하지만, 내년 영업이익은 7861억원으로 9.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온라인쇼핑몰인 이마트몰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현대홈쇼핑, GS홈쇼핑 등 홈쇼핑주는 온라인 채널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식료품을 중심으로 취급하는 온라인몰은 아직 미개척지로 유통업체들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1인ㆍ2인 가구 증가 및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이마트몰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이마트몰이 전체 이마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이고,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하지만 신영증권은 이마트몰이 2015년 손익분기점에 다다르고 2016년에는 영업이익 2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매자가 겹치는 비중이 30%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대형마트 온라인몰들이 적극적으로 온라인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마트가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도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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