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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日최다 47세이브 달성 약속”
한신 단장 방한…내일 입단식
‘한신 수호신’ 오승환(31·사진)이 일본 프로야구 세이브 신기록 도전을 약속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은 “오승환이 후지카와 규지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기록을 경신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고 4일 산케이스포츠가 보도했다.

한신의 특급 마무리였던 후지카와는 지난 2007년 46세이브를 기록하며 2006년 이와세 히토키(주니치)가 갖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세이브와 타이를 이뤘다.

한신은 후지카와가 지난해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로 옮기면서 마무리 공백을 메꾸지 못해 올시즌 고전했다. 오승환은 2006년과 2011년 두 차례 47세이브를 기록하며 아시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역대 통산 277세이브.

4일 오후 서울에서 열릴 오승환 입단식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입국한 나카무라 단장은 “숫자까지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오승환이 47세이브를 목표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준높은 목표다”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스포츠닛폰은 “오승환이 청계산에 오르거나 자전거로 한강 둔치를 달리며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오프시즌인데도 TV출연이나 광고 제의를 거절한 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18일엔 괌으로 출국해 야쿠르트 출신이자 삼성 선배였던 임창용과 합동훈련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오치아이 에이지 전 삼성 투수코치를 통해 일본어 의사소통도 가능한 오승환은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 팀 동료들과 원활한 대화를 위해 일본어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신과 2년간 계약금 2억엔, 연봉 3억엔, 연간 옵션 5000만엔 등 최대 9억엔(약 93억원)에 계약한 오승환은 4일 오후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나카무라 단장과 야마모토 담당 스카우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신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갖는다.

오승환은 12일엔 일본 오사카 리츠칼튼호텔에서 또한번 입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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