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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주거문화 大賞> 원스트라이크 아웃 · 청렴식권…‘클린 ABC’ 대대적 사내캠페인
LH의 고강도 투명경영 정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주거복지분야 정책의 실무를 책임지는 공기업으로서 ‘투명하고 청렴한 LH’ 만들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왔다. LH는 출범 초기부터 10만원 초과 수수시 조직에서 즉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간부직원에 대한 재산등록 및 청렴도 평가, 국민권익위원회와 공동으로 부패영향평가 등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부패방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또 그동안 각종 비리와 민원의 온상으로 지적되던 입찰심사제에 대해 심사 전과정 CCTV 촬영ㆍ공개, 최저가 주관적 심사 폐지 등을 추진해 건설업계의 호평을 받았다. LH가 실시한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 입찰에 참여한 70여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자체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 건설사의 91%가 개정기준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재영 사장이 취임한 올해 ‘클린 ABC’(All Basic Customer)라는 모토를 정해 대대적인 사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모든 임직원이 기초부터 다시 살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LH를 구현하자는 의미다.

청렴식권제를 도입해 점심시간 전 내방한 고객과의 불가피한 식사 동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향응 및 청탁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 건설분야에 만연한 알선ㆍ청탁문화를 뿌리 뽑기 위해 ‘청탁등록시스템’을 운영하고 기동감찰반을 통해 현장 밀착형 상시 감찰을 시행하고 있다. 부패신고 활성화를 위해 공익신고 보상금을 최대 30억원까지 올리기도 했다.

더불어 임직원의 청렴의식을 높이기 위해 청렴 전문가 과정인 ‘청렴아카데미’ 개설, 온라인 청렴교육과정 등 다양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LH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국민권익위원회의 반부패경쟁력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한국윤리학회가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LH는 윤리적인 기업에 걸맞게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이다. 특히 최근 전례 없는 대풍에 따른 농작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노사 공동 한마음 배추 나눔’운동을 전개해 화제를 모았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희망 구좌를 지정해 매달 공제해 조성된 ‘나눔펀드’ 등 2억원으로 배추를 구매하고, 구입한 배추는 전국 126개 영구임대단지의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지원하고 있다. 

LH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 및 봉사활동도 힘을 쏟고 있다. 얼마전 태풍 피해를 큰 필리핀에 직원 성금액 2500만원과 회사 기부금(5000만원)을 합쳐 기부한 게 대표적이다. 

금품 지원 말고도 땀 흘려 참여하는 수해 복구, 사회복지시설 지원, 연탄ㆍ김장김치 나누기 같은 활동에도 언제나 노사가 함께하고 있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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