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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주거문화 大賞> 디벨로퍼 위치 선점…글로벌 공략 가속
 김윤 부회장
영예의 창조경영 최우수 대상을 수상한 대림산업의 신성장 동력 키워드는 ‘디벨로퍼 도약’, ‘발전플랜트 확대’, ‘친환경 녹색 사업’이다.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 건설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을 감안, 기존 강점을 살리고 신사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 글로벌 디벨로퍼 위치 선점 =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은 최근 “대림은 EPC(일괄턴키수주) 분야의 확실한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지분을 투자하고 건설 후 유지 관리를 포괄하는 EPC플러스 사업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EPC 강자라는 현재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 건설업체에는 생소한 디벨로퍼 위치를 선점해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대림산업은 이같은 글로벌 기류를 포착해 올해 디벨로퍼 사업을 전담하는 사업개발실을 구축했다. 사업개발실은 사업성 검토, 실행 및 관리 등 디벨로퍼 업무 전반을 관장해 이와 연계된 추가 프로젝트 검토를 수행한다.


▶ 발전플랜트 집중육성 = 대림산업은 주력 사업인 정유, 가스 플랜트뿐 아니라 해외 발전플랜트 비중도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전력난 속에서 동남아, 인도 등 이머징 마켓에서 급격히 팽창하는 전력 소비를 감당하기 위해 대규모 발주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수십 년간 부산복합화력발전소, 사우디 가즐란화력발전소 등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척했다. 특히 2011년 10월 단독으로 수주한 12억달러 규모의 쇼아이바Ⅱ(ShoaibaⅡ)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당시엔 독자적인 설계안을 발주처(사우디 전력청)에 제시해 글로벌 발전플랜트 시장에서 역량을 입증했다.

▶ 친환경 녹색산업에 지속적인 투자 =
대림산업은 향후 대규모 수요가 예상되는 친환경 녹색 산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발전과 물재생 사업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대림산업은 한국전력기술과 총 발전 용량 102㎿ 규모의 제주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작년 기상탑 설치를 끝냈다.


대림산업은 이처럼 진출 지역 및 상품 다변화를 통해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대림산업의 해외 수주 목표는 8조7000억원으로 전체 목표의 67%에 이른다. 수십 년간 중동에서 쌓은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우디, 쿠웨이트 등에서 입지를 굳히고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진출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윤현종 기자/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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