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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황후'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김영호'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장군 백안 역을 맡은 김영호를 향한 시청자들의 호응 역시 높아지고 있다.

김영호는 극중 백안을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모골 명문가 태생답게 기개 넘치고, 누구보다 강한 장군이지만 숨길 수 없는 엉뚱한 매력은 보는 이들에게 '반전'을 선사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황태제 타환(지창욱 분)을 진심으로 아끼면서도 속을 모두 드러내놓는 솔직한 면모는 '인간적인 장군'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상남자' 대표 배우로 활약해온 그가 '기황후'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엉뚱하고 익살스러운 매력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하다는 평이다.

앞선 회에서 매질을 당할 때 고래고래 비명을 지르며 고통을 호소, 황실과 사돈을 맺으려다 연철의 딸 타니실리(백진희 분)에게 밀리자 "개차반"이라고 거침 없는 독설을 쏟아냈다. 아울러 변방으로 내몰릴 때는 "줄을 잘못 섰다"고 한탄하다가도 "군기를 어지럽히는 자는 그 누구라도 목을 자르겠다"고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는 부하를 단칼에 처단, 돌연 무섭고 강한 장군으로 변한다.

이처럼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캐릭터는 김영호의 연륜이 녹아든 연기로 빛을 발했다.

김영호는 캐릭터에 녹아든 열연, 종잡을 수 없는 말과 행동이 '기황후'의 고공행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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