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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그룹 상장사 ‘곳간’ 477조 쌓여있다
162조원
삼성 13개사 사내유보금

5123%
롯데 7개사 사내유보율

1668%
82개 계열사 사내유보율


10대 그룹의 사내유보금이 477조원에 이르고 있다. 20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의 금융사를 제외한 82개 상장 계열사의 사내유보금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말 현재 477조원으로 3년 전인 2010년 말 331조원에 비해 43.9% 늘어났다. 사내유보율도 같은 기간 1376%에서 1668%로 292%포인트 상승했다.

사내유보금은 기업의 당기이익금 중 세금과 배당 등으로 지출된 금액을 제외하고 사내 축적한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을 합한 금액이며 이를 납입자본금으로 나누면 사내유보율이 된다.

그룹별로는 롯데그룹 7개사의 사내유보율이 5123%(사내유보금 26조5000억원)로 가장 높았다. 2위는 포스코로 3722%(43조9000억원)였다. 삼성그룹 13개 상장사의 사내유보율은 3709%로 뒤를 이었고 사내유보금은 162조1000억원이었다. 현대중공업의 3개 상장사 사내유보율은 3340%, 사내유보금은 19조8000억원이었다. 현대자동차그룹 9개 상장사의 사내유보율은 1926%, 사내유보금은 100조6000억원이었다. SK, LG, GS, 한진, 한화 등 5개 그룹의 유보율은 GS 1135%, SK 822%, LG 737%, 한화 511%, 한진 211% 순이었다. 사내유보금 규모는 삼성, 현대차그룹에 이어 SK가 55조7000억원으로 3위, LG가 47조9000억원으로 4위였다. 한진은 사내유보금이 2010년 5조4000억원에서 6월 말 현재 2조7000억원으로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50% 줄어들었다.

권남근 기자/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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