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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창업지원‘활성화’···‘Startup KAIST’시동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KAIST가 한국형 실리콘밸리인‘케이밸리’구축을 추진한 데 이어 실험실 창업과 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한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해 창업 지원 활성화에도 속도를 낸다.

KAIST(총장 강성모)는 21일 대전 본원 KI 빌딩에서 엔젤 투자자ㆍ벤처 캐피탈ㆍ교내 창업자ㆍ동문 기업인ㆍ멘토 그룹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스타트업 카이스트 킥오프(Startup KAIST Kick off)’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대학과 정부가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해 새로운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지원 프로그램들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다. KAIST 또한 그동안 학과별ㆍ부서별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분산돼 있어 수요자 입장에서 원스톱 지원을 받기가 쉽지 않았다.

‘스타트업 카이스트’는 창업과 기업가정신 문화를 학내에 조성하고 기술사업화를 원하는 실험실과 학생들의 창업을 전 주기적으로 지원하는‘원스톱 창업 지원 플랫폼’이다. KAIST는 우선 예비 창업자들의 소통과 창업정보 교류를 위해 교육지원동 3층에 8억 여원을 들여 공동 창업실ㆍ창업 동아리방ㆍ아이디어 회의실ㆍ카페 등을 갖춘 678 평방미터(약 205평) 규모의‘스타트업 카이스트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또 교내 기업가정신연구센터ㆍ산학협력단ㆍ기술경영전문대학원ㆍ이노베이션센터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20여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스타트업 카이스트 스튜디오’에서 통합 지원해 수요자들이 한 공간에서 서비스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운영에 필수적인 IP경영ㆍ투자유치ㆍ마케팅ㆍ사업화 전략ㆍ디자인ㆍ글로벌 전략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디네이터와 창업 멘토를 상시 배치해 창업자들의 경영 전문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벤처 캐피탈 및 엔젤 투자자 초청 설명회 ▷기업가정신과 창업 강좌 ▷스타트업 카이스트 포럼 ▷창업캠프 및 경진대회 ▷동문 및 글로벌 기업가 초청 강연 ▷디자인과 시작품 제작 등 다양한 창업관련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강성모 총장은 킥오프 행사에 앞서 “과학기술은 궁극적으로 인류의 발전과 복지에 기여해야 할 것”임을 강조하고 ‘스타트업 카이스트’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강소기업을 발굴·집중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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