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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 복지행정상 2관왕 영예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3 복지행정상에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민관협력 부분 최우수상과 보건복지 연계 협력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성북구가 복지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동(洞)복지협의체’와 ‘보건·복지통합자살예방사업’이 지역사회에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효과적인 생명안전망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민·관협력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동(洞)복지협의체’는 우리나라 최초로(2011년 5월) 구성된 민·관 복지 휴먼네트워크이다. 성북구 20개동(洞)에서 복지와 지역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은 종교, 의료,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467명(동별 20~30명)을 네트워크화 해 필요한 도움이 적재적소에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성북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4364명을 발굴하고 필요한 자원과 인력을 촘촘히 연결하여 1만9290건 8억323만1000원의 성금과 성품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보건·복지연계협력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보건·복지통합 자살예방사업은 지역사회의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한 것으로 자살예방 홍보 캠페인, 범시민 생명존중교육, 생명배지 달기운동, 자살 고위험군 1대1 마음돌보미 결연, 어르신 정서지원을 위한 원예활동(치료) 등 자살률 감소를 위해 선제적이고 다각적인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자살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대책을 세우는 자살예방사업이 아니라, 보건과 복지의 통합적 관점에서 자살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파악하고 사전에 개입하여 자살률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참여하여 일종의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성북구는 2010년도에 서울시 25개 자치구중 자살률 5위에서 2011년도 9위, 2012년도 20위로 매해 자살률을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

2013복지행정상 시상은 11월 28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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