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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을 바꾼 한마디-에이브러햄 링컨> “국민을 위한 정부는 사라지지 않는다”
남북전쟁의 향방, 미국 역사를 바꾼 게티즈버그 전투는 사흘에 불과했다. 하지만 사상자가 5만명이 넘을 정도로 치열했다. 죽은 장병을 위한 추도식이 열린 1863년 11월 19일. 당대 최고의 웅변가였던 에드워드 에버렛은 2시간 가까운 연설로 이미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등장한 에이브러햄 링컨의 연설은 300단어도 안 된 2분짜리 연설로 끝났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설은 너무 짧아 박수도 나오지 않았다.

“지금으로부터 87년 전 우리의 선조들은…”으로 시작한 연설은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지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로 마무리된다.

민주주의의 의미를 가장 압축적으로 설명한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이 꼭 150년이 됐다. 150년 동안 이 연설의 말미는 무수히 많은 정치인의 입에 오르내렸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지만, 실제로 진정성이 있는지는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과 전후 풍경이 말해준다.

전창협 디지털뉴스센터장/jlj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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