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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력 4인 가구의 2배 ‘골드 싱글’ 잡아라…신세계백화점, 싱글족 위한 생활용품 대전 개최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신세계백화점이 불황에도 상관없이 소비력을 과시하는 ‘골드싱글’을 잡기 위해 생활용품 대전을 연다.

신세계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본점과 영등포점에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생활용품들을 선보이는 ‘메종 드 신세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메종 드 신세계’는 신세계가 매년 2차례씩 진행했던 생활용품 대전이다. 올해는 양육이나 가족부양 부담에서 자유로운 1인 가구를 겨냥해 1인용 주방용품, 이불, 의자, 침대 등을 대거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본점에서는 봉마르쉐, 헤롯 등 세계 유명 백화점에 입점된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브링크하우스’의 싱글 구스다운 이불속통(72만원)을 비롯해 카페트 전문 브랜드 ‘하로’의 1인용 스툴(118만원) 등을 선보인다. 프랑스 브랜드 ‘모비엘’의 1인용 구리 편수냄비(54만원)와 2개가 한 세트인 ‘이딸라 아라비아 핀란드 접시’ 등도 나온다.


영등포점에서는 네덜란드의 아이디어 주방용품 브랜드 ‘베큐빈’의 진공 양념 보관용기(4만7600원), ‘루셀’의 스와로브스키 장식 금고(207만9000원) 등을 판매한다.

덴마크의 식기 브랜드인 ‘라이스’는 접시와 컵으로 구성된 ‘펑키 패밀리 세트’를 2만7000원에 선보인다. 스푼과 포크, 나이프 등으로 구성된 ‘애드마’의 커트러리 디너세트는 3만800원이다.

특가 상품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한국가구의 헬렌의자는 8만9000원, 시몬스의 싱글침대는 70만3000원, 스트레스리스의 아틀란틱 의자는 183만1000원이다.


신세계가 올해 1인 가구에 초점을 맞춰 생활용품 대전을 진행하는 것은 1인 가구의 높은 소비력 때문이다. 지난달 대항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수입 중 가처분소득 비중은 3~4인 가구보다 2배에 달할 정도로 높고, 실금액 면에서도 3~4인 가구보다 1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소비하는 이른바 ‘골드 싱글’을 잡기 위한 것이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은 “소비 여력이 큰 1인 가구, 특히 20~30대 젊은 층이 강력한 소비주체로 떠오르면서 생활 분야에서도 개성 넘치는 제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이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맞춤형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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