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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도, ‘한우설렁탕면’으로 농심 ‘사리곰탕면’에 도전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팔도는 한우사골과 이천쌀 등 고급원료를 넣은 ‘한우설렁탕면’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가격이 편의점 기준 1500원으로, 프리미엄 라면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사골원료는 100% 한우사골만을 사용했고, 팔도의 30년 동안 축적된 액상스프 기술력을 통해 정통 설렁탕 맛을 그대로 재현해 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팔도는 설렁탕면 시장의 성수기인 동절기를 맞아 시식행사와 증정행사를 진행해 초기 판매 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98% 이상의 점유율로 농심의 ‘사리곰탕면’이 독점하고 있는 설렁탕 봉지면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설렁탕면 시장은 지난해 285억원으로 라면 전체 시장 중 1.5%를 점유하고 있다. 


류종렬 팔도 연구부문장은 “우리나라 정통 설렁탕 맛을 구현하기 위해 우리소, 우리쌀을 원료로 만들었다”며 “팔도가 1986년 ‘설렁탕면’을 국내 최초로 출시해 시장을 선도했던 만큼 ‘한우설렁탕면’을 설렁탕면 시장에서 대표제품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라면업체들은 한우 원료를 넣은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지난 9월 농협은 ‘NH장터한우면’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우사골 분말과 한우고기 분말이 함유돼 진하고 얼큰하면서도 한우고기의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양식품도 국내산 순수 한우사골을 우려내 만든 ‘구운면’을 출시했다. ‘한우사골 매생이탕면’과 ‘한우사골 얼큰육개장’ 2종이 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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