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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분양 털어내라!” 특명 떨어진 건설업계 판촉전 ‘볼~만하네!’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올해도 두 달여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8.28전월세 대책 이후 신규 분양시장은 여전히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미분양 아파트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올해 말까지 84㎡이하 및 6억원 이하 아파트에 대해서 분양계약을 체결하면 5년간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많아 건설업체들에게도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에는 신규 분양시장 훈풍과 연말을 앞두고 미분양 아파트들이 계약 조건을 변경하는 등 혜택들을 키우고 있다. 예비 계약자들의 요구에 맞춰 중도금 무이자를 첫 시행하는 단지를 비롯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전세계약 상품, 할인을 최대 64%까지 할인하는 단지들도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분양 중인 ‘김포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은 최근에 계약조건을 변경하여 중도금을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 관계자는 “그 동안 전화는 물론 찾아온 수요자들 중 중도금 무이자에 대한 요구가 많아서 최근 연말을 앞두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실시했다”면서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1000만원 이상 할인혜택을 받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111㎡ 2712가구 규모로 201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두산건설이 분양중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최근 전세계약 형태를 도입했다. 이달 초 선보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1차 상품은 준비된 253세대에 800여명의 세입자들의 청약신청이 몰려 인기리에 마감 바 있다. 대한주택보증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을 도입해 전세금을 못 받는 경우가 생길 경우 대한주택보증에서 대신 돌려준다.

또 매매형태로 계약을 할 수도 있다. 계약자에게는 빌트인 가구가 기본 제공 돼 세입자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전용면적 120㎡ 전세금이 평균 2억3000만원대이며 관리비는 공용관리비 지원으로 전용 120㎡ 기준 월 평균 15만원(올 7월 관리사무소 부과기준 평균금액) 수준이다.

분양가 할인하는 단지도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A-8블록에 분양하는 ‘삼송 아이파크’를 초기 분양가에서 최대 1억원까지 할인해 분양에 나서고 있다. 삼송 아이파크 분양대행사 와이낫플래닝 박찬주 대표는 “분양가 할인으로 전세금 수준의 금액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에 은평뉴타운 전셋값이 부담인 세입자들이 인근 삼송지구 미분양 단지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용인시 기흥구 용인공세동 ‘성원상떼레이크뷰’도 345가구 중 일부 세대에 한해 51~64%까지 할인 분양한다. 분양가가 10억원을 웃돌던 전용면적 189㎡은 4억4000만~5억원에 팔고 있다.

GS건설ㆍSK건설ㆍ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분양 중인 ‘DMC가재울4구역’ 아파트 계약자를 대상으로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최근 시작했다.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란 발코니 확장, 시스템에어컨 제공 등과 같이 최초 분양조건이 변경될 경우 완화된 분양조건을 신규 계약자뿐 아니라 기존 계약자에게도 소급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계약금 2회 분납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융자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 용원동 일대 부산 신항만 배후신도시 주거 9ㆍ10블록 ‘부산 신항만 이지더원’은 신항만 이지더원은 계약금은 800만원이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이 단지는 계약즉시 전매 가능하다. 계약조건 보장제도 실시하며 양도세 100%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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