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50대 이후 자신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미국인들의 90%가 자신의 업무에 만족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과 NORC 공공문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50대 이상 미국인들 가운데 10명 중 9명이 성별, 인종, 학력 수준, 정치적인 이데올로기, 소득수준을 불문하고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젊은 층에 비해 상당히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10명 중 6명이 자신의 동료들에게 의지하거나 조언을 받고 있고 10명 중 4명은 일을 하면서 더욱 자존감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자신의 직무 만족도에 대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매우’ 혹은 ‘적당히’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사람들의 비율도 높아졌으며 30대 미만이 80%인 반면 65세 이상이 92%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최고로 만족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젊은 층에서는 38%였으나 65세 이상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63%였다.

함께 설문을 진행한 톰 스미스 제너럴소셜서베이(GSS) 국장은 “더 나이가 들수록 직업과 연계된 장점들을 더 많이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젊은 층은 자신이 원하는 커리어 패스(career path)가 불명확한 반면 노인층은 경제적인 필요성에 의해 남아있기도 하고 현재 일자리보다 더 나은 일자리를 찾거나 그만두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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