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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앞둔 트위터, 대박(?)에 투자한 이들…
내달 중으로 이뤄질 미국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 트위터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최대 주주들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장 이후 트위터의 시가총액은 최대 139억달러(약 14조7600억원)로 평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상장된 IT기업들의 평균 성적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후 주가 상승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트위터의 최대주주는 리즈비 트레버스로 17.9%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트위터의 공동설립자인 에반 윌리엄스가 5690만주로 10.4%, JP모간체이스가 4880만주로 9%의 지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이 28일 보도했다.

이밖에 스파크캐피털이 6%(3240만주), 벤치마크캐피털이 5.8%(3160만주), 유니언스퀘어벤처스가 5.1%(2790만주), DST글로벌이 4.4%였다. 잭 도시 회장 겸 공동설립자는 4.3%(2350만주), 딕 코스톨로 최고경영자(CEO)는 770만주(1.4%)로 이들 9명이 트위터의 최대주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리즈비 트레버스는 우연한 인연으로 트위터의 최대주주가 됐으며 구글의 전 임원이었던 크리스 사카가 트위터에 투자하고 있던 중 그와 친분관계를 이어왔던 리즈비 트레버스의 설립자 수하일 리즈비에게도 투자를 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즈비는 1990년대부터 IT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벤처투자가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투자 수익이 나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상장한 지난해 5월 이후 50개의 IT기업들이 IPO를 진행했으며 상장 첫날 평균적으로 29%의 수익을 올렸고 공모가보다 88% 높았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전했다.

주가는 17~20달러로 예상되고 있으며 공모 주식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경우 공모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트위터는 이번 IPO를 통해 16억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마이크 굽타 트위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골드만삭스, JP모간 등 IPO 주간사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투자로부터 괜찮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마진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회사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자신있게 밝히기도 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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