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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재건축 수익률 계산해보니…“WOW~!”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서울 강남권 재건축 예정 아파트의 가격이 취득했을 때와 비교해 평균 62.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데스개발은 재건축이 예정된 강남구 개포동과 송파구 잠실 지역 아파트 소유자 등기부등본과 시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 소유자가 취득한 시점 대비 현재의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이 이렇게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피데스개발은 개포 지역 300가구, 잠실 지역 500가구를 표본으로 잡고, 이 가운데 시세가 공개되기 시작한 1989년 이후 거래된 총 678가구의 시세 자료를 분석했다. 지역별로 개포 아파트는 평균 11년전에 구입해 52.9% 가격이 올랐고, 잠실 아파트는 평균 14년전에 구입해 67.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금융위기 직전인 2006년부터 2011년 사이에 취득한 아파트의 경우에는 대부분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재건축 아파트 소유주는 주로 베이비부머가 포함된 5060세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취득 시점의 평균 연령은 개포 지역 아파트의 경우 42.9세, 잠실은 45.9세로 조사됐다. 이를 현재 나이로 환산하면 개포 지역 아파트 소유자의 평균 나이는 53.8세, 잠실은 59.7세다. 또 이들 지역 아파트의 현재 소유자 가운데 50대 이상은 개포의경우 67%, 잠실은 83%에 달했다.

전용면적 50㎡ 이하 소형으로 구성된 개포 지역 아파트는 소유자의 약 14%만이 단지내에 실제 거주하는 반면 전용면적 112∼119㎡로 평형이 큰 잠실 지역 아파트 단지엔 소유자의 45%가 실제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아파트에 직접 거주하지 않는 소유자 가운데 절반가량은 해당 아파트 인근강남권에 사는 것으로 분석됐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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