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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3분기 누계매출 6조3478억원 전년대비 5.3%↑
영업이익 등 내실경영 효과 발휘


대우건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3분기 경영실적이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까지 매출누계는 1ㆍ2분기 호조에 힘입어 6조34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6조292억원) 대비 5.3% 증가했다. 주택ㆍ건축 부문이 전년 동기(2조634억원)보다 27.1% 증가한 2조750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매출증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3분기 당기 매출의 경우 2조66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246억원)대비 9.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호조를 보이며 경영성적표를 끌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은 1076억원으로 전년 동기(995억원) 대비 8.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5.4%로 올해 목표 4.5%를 크게 상회했다. 누적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975억원)보다 9.3% 증가한 3252억원으로 연초 발표한 올해 영업이익 목표 4230억원의 76.9%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503억원으로 전년 동기(495억원)보다 1.5% 늘었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상당폭 증가한 것은 대우건설이 꾸준히 추진해온 수익성 제고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총이익은 2093억원으로 전년(2037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주택(12.6%), 건축(11.1%), 발전ㆍ플랜트(11.3%), 해외(11.0%) 등 각부문에서 골고루 양호한 마진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10.4%의 매출총이익률을 보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 자체사업을 비롯한 양질의 프로젝트의 매출 호조, 해외 현장의 원가율 개선 등으로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특히 해외에서 무리한 저가수주를 지양하고 마진율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적으로 수주한 것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수주 실적의 경우 국내에서 1조3106억원, 해외에서 3517억원을 수주하며 1조662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수주액은 7조7925억원이다. 대우건설 측은 4분기 수주를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4분기들어 이미 송파 파크하비오 복합단지, 부산 용호만 복합시설 등 1조4129억원 규모의 국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해외에서도 이라크, 알제리 등지에서 몇 건의 대형플랜트 공사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한 관계자는 “주택과 건축을 중심으로 한 국내 수주와 해외 수주목표 프로젝트들이 4분기에 집중됐다”며 “국내외에서 5조원 규모의 수주유력 프로젝트를 확보해 4분기 수주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주택 및 건축 분양사업과 해외 신규 공사가 잇달아 착공되며 4분기 매출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연간목표 9조3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4년 연속 주택 공급 1위를 지키고 있는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주택ㆍ건축 1만1602세대를 공급했으며 4분기에 1만4886세대를 추가로 공급하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위례신도시, 하남 미사 등지에서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 분양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전망을 밝히고 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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