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중국 최대 호텔 체인인 ‘진장(錦江)국제호텔’이 1~2년 내 서울에 호텔을 연다는 계획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용주 진장호텔그룹 부경리(부사장)는 1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설명회를 열고 “중국 고객들이 많이 나가는 주요 도시에 3년 안에 우리 브랜드 호텔을 여는 것이 그룹의 목표”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부경리는 특히 “서울은 제주와 함께 우리가 타깃으로 삼는 아시아 도시 중 하나”라면서 “향후 1~2년 안에 서울에 진장 브랜드의 5성급 호텔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진장이 국영기업이기 때문에 직접투자는 어렵고 위탁 경영 형태로 서울에 진출할 것”이라면서 “현재 개발팀이 에이전트를 통해 시장 조사와 한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경리는 또 “지금은 한국에 오는 중국인들이 주로 저가 여행객이지만, 양국간 교류가 확대되면 비즈니스 고객도 많아질 것”이라면서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해야 하지만 우리는 중국 고객들을 더 편안하게 모실 수 있다”고 말했다.

진장국제호텔은 상하이가 최대 주주인 중국 최대 호텔 체인이다. 현재 중국 내 230개 도시에서 1460개의 호텔을 직접 또는 위탁 운영하고 있다. 호텔이 보유한 객실은 3만5080개로 전세계 호텔 업체 중 9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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