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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칼럼 - 김선규> 행복이란 이름의 작은 나눔
제레미 벤담(Jeremy Bentham)이 추구한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다. 그는 이를 입법 원리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인간에게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이다.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 중심의 고전 체계에서도 행복(에우다이모니아)은 궁극의 목적이었고, 정치사상 중에서도 현세의 행복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없었다.

행복은 인간이 살아가는 최대 목표이면서도 도달하기 가장 어려운 고지다. 많은 사람이 부러워할 충분한 부를 가진 자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진 것이 상대적으로 부족해도 행복한 사람이 있다. 혹자는 가장 순수하고 가장 단순한 것에서 행복의 의미를 찾기도 한다. 결국 행복의 문제는 사람마다 상대적인 것이고 마음먹기에 따라 다른 것이기도 하다는 것인가?

공리주의가 공공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확대하는 것에 있다고 보는 것처럼, 절대적인 빈곤의 문제는 어떻게 풀어 가야 하는 것인가. 현대국가는 복지국가를 표방한다. 국민의 행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국가적인 기능은 어느 시대보다도 더욱 요청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언제나 우리 주변에는 절대적 빈곤의 어두운 그림자를 볼 수 있다. 사회적 공동체인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자발적 행동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할 것이다.

상대적인 빈곤 해소는 물질적인 측면만 고려할 문제는 아니다. 정서적으로도 중요한 부분은 개선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많은 기업이 열과 성을 다해 따뜻한 관심과 온정을 보이고 있다. 이것이 아마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가 아닌가 싶다. 이러한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역할은 보편적인 선(善) 의지로 여겨진다. 보편적 책임은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국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20년, 대한주택보증은 공기업으로서 그동안 설립 목적에 충실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 중이다. 설립 이래 추진한 사회공헌활동은 서민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사업에 집중적인 노력을 다해 왔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이웃이 많다.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에 작은 등불이 되는 행복은 받는 행복보다 더 클 때가 있다. 우리의 행동이 그들에게 작은 행복을 주는 것보다 우리 스스로에게 벅찬 감동으로 다가오는 알 수 없는 행복감, 우리는 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이 되고, 부여된 소명을 다하는 소회를 맛본다.

미국의 유명한 정신분석학자인 디어도어 루빈(Theodore Issac Rubin)은 “행복은 입맞춤과 같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기업들이 나눔의 정신과 행동의 확산을 추구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스럽고 다행스러운 일이다.

행복이란 이름의 작은 나눔의 사회적 책임활동들이 모두의 마음에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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