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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 홀릭> 가족이 있어 행복한 여행
바닷가 마을에 작은 집들이 올망졸망 늘어섰다. 마을 광장에선 한 가족이 즐겁게 자전거를 타고 있다. 아빠가 보란듯 앞장을 서고, 철이와 영이가 뒤를 따른다. 엄마는 마지막에서 아이들을 보살핀다. 멍멍이들도 신이 났다.

이 그림은 서울대 미대를 나와 잠시 교편을 잡다가 전업작가로 방향을 튼 김덕기(44)의 신작이다. 경기도 여주에서 작업하는 김덕기는 행복바이러스로 가득찬 그림을 그린다. 살림살이는 팍팍하지만 가족을 생각하면 힘이 나듯, 김덕기는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을 강렬한 색채로 담아낸다. 때문에 그의 그림엔 그림자가 없다. 한 번뿐인 삶을 ‘긍정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김덕기의 작품은 10~25일 서울 관훈동 노화랑에서 열리는 ‘작은 꿈 명품100선’에서 만날 수 있다.

이영란 선임기자yrlee@heraldcorp.com

김덕기 ‘행복한 마을로 가는 길’. Acrylic on canvas, 27X35㎝                                                                            [사진제공=노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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