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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년만에 ‘한라’로 이름표 바꾼 한라건설…왜 ?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한라건설이 회사명을 ㈜한라로 변경하고 글로벌 기업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한라건설은 지난 2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한 뒤 30일 창립기념행사에서 회사명 변경을 과감히 선언했다고 30일 밝혔다. 1990년 한라자원에서 한라건설로 회사 이름을 바꾼 한라건설은 이로써 23년만에 ‘건설’을 뗀 새로운 이름표를 달게됐다.

사명 변경은 작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한라그룹의 모기업으로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영속적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에서 이뤄졌다. ㈜한라는 향후 사업 다각화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회사의 목표인 ‘고잉 글로벌(Going Global)’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역량 강화를 통해 사업 확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한라는 지난해 아부다비 선언을 통해 ‘고잉 글로벌’을 천명한 이래 아제르수 신사옥, 코트디부아르 발전소, 울란바토르 新시청사 공사 등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를 확보했으며, 국내서도 판교현대백화점, 여수신항 동방파제 보강공사 수주, 군자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등 다방면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라건설은 전통 토건 분야에서 환경과 에너지, 발전, 산업플랜트, 정보통신(IT), 자원개발, 물류 등 신규 부문으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중동, 동남아시아, 중국을넘어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유럽, 북남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병수 사장은 “단순히 이름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지난 반세기 걸어온 ‘정도경영’과 ‘개척자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임직원, 협력사 등 한라 가족 모두가 힘을 합해 글로벌 영속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한라는 지난 27일 770억원 규모의 코트디부아르 발전소 공사 본계약을체결하고, 지난달에는 640억원 상당의 몽골 울란바토르 새 시청사 공사를 따낸 바 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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