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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이 희망이다> 얼려마시는 맥주 · 소주…애주가들에 ‘인기예감 ’
주류빙수 전문점
지난 여름 일본에서는 특색있는 빙수가 인기를 모았다. 기린맥주는 올해부터 맥주로 만든 빙수를 제공했으며, 미쓰코시도 천연 빙수를 판매했다. 이들은 시원함을 찾는 손님에게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했다.

‘맥주 빙수’를 만드는 곳은 기린맥주 지토세 공장, 요코하마 공장, 오카야마 공장, 후쿠오카 공장 등이다. 이곳에서는 흑맥주 ‘프로즌 스타우트’ 와 일반 맥주 ‘프로즌 바이첸’에 시럽을 첨가하고 샤베트 상태로 얼려서 판매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창업아이템은 이 같은 맥주빙수를 토대로 맥주ㆍ소주ㆍ청주 등의 주류를 얼려 판매하는, 예컨대 주류빙수 전문점이다. 일반적으로 맥주ㆍ소주ㆍ청주ㆍ칵테일 등은 일반 냉동고를 이용해 얼리는 것이 가능하며 일반 빙수와 같은 방법으로 제조해 용기에 담아 팔 수 있다. 또한 각종 토핑을 통해 색다른 맛을 제공할 수 있으며, 빙수에 어울리는 간단한 안주를 개발해 판매한다면 높은 수익을 이뤄낼 수 있다.

빙수는 여름에 많은 사람이 즐기는 아이템으로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신촌ㆍ홍대ㆍ명동 등지에는 빙수전문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반면 주류를 빙수로 만들어 판매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으며, 주류라는 특성상 겨울에도 시원하게 마시려는 성향이 강해 독립 아이템으로 전문점 창업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빙수전문점은 여름의 인기 점포로 많은 수는 아니나 검색을 통해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맥주나 소주ㆍ청주 등의 주류를 얼려 빙수로 판매하는 점포는 국내에는 없다. 맥주ㆍ소주 등의 주류를 얼린 빙수는 아이템으로 상당히 매력적이며, 술을 혼합해 즐기는 문화를 볼 때 여러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한 주류 빙수는 독립된 아이템으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특히 빙수전문점은 여름시즌 대상의 업종으로 냉면전문점의 만두와 같이 비수기를 대비한 아이템의 개발이 필요하다.

때문에 기존에 카페 등를 운영하는 창업자나 레스토랑, 호프, 선술집을 운영해보려는 예비 창업자에게 권하고 싶은 아이템이다. 창업을 위해 참고할 수 있는 회사는 일본의 기린맥주 요코하마 공장 직영 레스토랑(www.kirin.co.jp/about/brewery/factory/yokohama)이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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