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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강진 사망자 500여명
[헤럴드생생뉴스] 지난 24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발루치스탄주(州) 관계자들은 27일 “전날까지 356명이었던 사망자 수가 하루 새515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 등이 28일 전했다.

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오전에는 구호물품을 싣고 가던 정부 헬리콥터 한 대가 현지 분리주의자들로부터 공격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그러나 별다른 피해나 사상자는 생기지 않았다고 아심 바즈와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분리주의자들은 전날에도 파키스탄군 관계자들을 태우고 지진 현장으로 날아가던 헬리콥터에 공격을 가했으나 역시 피해는 없었다.

바즈와 대변인은 “분리주의자들의 공격 때문에 피해 복구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규모 7.7의 이번 강진으로 2만1천여채의 가옥이 파괴되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한편 강진 이후 과다르 앞바다에 생긴 섬 주위에는 의문의 물방울이 발생하고 있다고 섬을 다녀온 현지관리들이 밝혔다고 파키스탄 언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 사이에선 과다르 앞바다 해저 밑에 있는 거대한 메탄가스층이나 이산화탄소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문제의 섬은 높이가 18m, 너비 30m, 길이 76m로 테니스장보다 약간 넓다. 전문가들은 해저 밑에서 약간의 움직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섬에 접근하지 말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파키스탄 당국은 섬이 대부분 진흙으로 구성돼 있고 바위 파편과 퇴적물도 섞여있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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