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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마케팅업계 빅데이터 이용 본격화.. 미 액시콤사 7억명 추적 온ㆍ오프 데이터 통합 시스템 가동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글로벌 IT 마케팅업계의 ‘빅데이터’ 이용이 본격화된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간) 전 세계 7억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취합하는 미 최대 개인정보 중개업체 액시콤이 이날 온라인 활동 내역과 정치성향, 소득 등 오프라인 정보를 취합하는 시스템 가동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기존 데이터 수집 장비들과 이 시스템이 다른 점은 ‘쿠키(인터넷 방문기록 정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데이터 업체들이 쿠키 추적을 위해 직장 및 가정용 컴퓨터, 태블릿 등 각종 장비를 모두 추적해야 해 번거로움이 컸다. 액시콤은 최근 사용 장비와 관계없이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 쿠키의 단점을 극복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상세 빅데이터는 마케팅업계에 팔려나가 개인 특화광고 용도 등으로 활용된다.

액시콤은 이미 페이스북,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다.

FT는 이로써 조만간 역사상 가장 상세한 개인정보가 광고나 판촉 용도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 무이 액시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는 이제 실제로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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