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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고래 30여 마리 떼죽음, “인간이 만들어낸 참사”
[헤럴드생생뉴스]브라질에서 고래 30여 마리가 떼죽음을 맞았다.

24일 한 매체는 지난 22일 브라질 북부의 한 해안에서 해양동물의 집단 자살을 일컫는 ‘스트랜딩(Stranding) 현상’이 포착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스트랜딩 현상’에서는 고래 떼 30여 마리가 집단으로 해안에 올라와 죽음을 맞이했다. 현지 구조대원들의 노력으로 일부 고래들은 다시 바다로 되돌아갔지만 7마리는 끝내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의 해마다 한 번씩 이런 고래의 떼죽음이 보고되고 있지만, 그때마다 전문가들도 명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채 스트레스나 방향 상실 등을 원인으로 추측해왔다.

[사진=SBS]

이에 지난해 영국 세인트앤드류 대학 이안 보이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고래를 떼죽음으로 모는 것은 어군 탐지기나 해군 군함에서 쏘아대는 초음파의 영향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밝혀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군함의 초음파 세기는 고래들의 고막을 찢을 정도로 강력하다. 군사 훈련을 할 때 사용한 강력한 초음파로 인해 고래들이 이성을 잃고 수면으로 성급하게 뛰쳐나오거나 천적인 육식 고래가 나타났을 때 내는 음파를 내기도 했다. 이로 인해 세포 조직에 치명적인 질소 거품이 만들어진 것으로 교수팀은 추정하고 있다.

브라질 고래 떼죽음 동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브라질 고래 떼죽음, 언제나 사람이 문제다” “브리질 고래 떼죽음, 심해에서 군사 실험했나?” “브리질 고래 떼죽음,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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