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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방 '수상한 가정부', "재미있다" VS "식상하다" '극과 극'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가 첫 시작을 알린 가운데 시청자들이 극과 극 반응을 보이고 있다.

9월 23일 방송한 '수상한 가정부'에서는 은상철(이성재 분)의 아내가 죽고 난 뒤 박복녀(최지우 분)가 가정부로 집에 들어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복녀는 "시키는 일이면 모든 지 다 한다"는 철칙 아래 은상철과 그의 아이들 한결(김소현 분), 두결(채상우 분), 세결(남다름 분), 혜결(강지우 분)의 부탁까지 모두 들어준다.

시종일관 차가운 표정으로 로봇처럼 일만 하는 박복녀에게 은상철의 가족은 이상한 조짐을 느끼게 된다. 박복녀는 죽은 엄마 우선영(김희정 분)의 옷을 모두 태워달라는 한결의 분노와 슬픔 섞인 명령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이를 행한다.



은상철은 그런 박복녀로에게 묘한 기분을 느끼게 되면서 그를 감시한다. 또 한편으로는 내연녀 윤송화(왕지혜 분)와 아이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못난 아빠'의 근성을 보인다.

이날 방송은 박복녀가 막내 혜결의 손을 잡고 강물에 들어가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지은 두 사람의 모습이 향후 전개를 기대케 했다.

'수상한 가정부'는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가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이미 국내에서도 다수의 팬 층을 확보했다. 그래서인지 "재미있다"는 반응과 "식상하다"는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

앞서 '직장의 신', '여왕이 교실' 등 일본 드라마를 소재로 한 작품이 있었기 때문에 '수상한 가정부'는 "식상하다"는 평 역시 짊어져야 할 짐이 됐다.

배우들이 연기력은 흠 잡을 데 없었으나, 원작과 똑같은 스토리 전개는 지루함을 자아냈다.

첫 항해를 마친 '수상한 가정부'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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