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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국 연 3%대 성장도 어렵다”
베이비붐 은퇴로 뉴노멀시대 진입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지난 60여 년 동안 유지해 온 연 3%대 성장이 앞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로 향후 세계 경제는 완만히 성장하는 ‘새로운 노멀(뉴 노멀)’시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 전략 전문 분석기관 리서치 어필리에이츠 보고서를 인용, 연평균 3%대 성장은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며 옛날 이야기가 됐다고 11일 보도했다.

리서치 어필리에이츠의 로버트 아르놋과 데니스 차베스는 보고서를 통해 2008년 ‘대 침체’ 이전 60여 년의 꾸준한 성장 확대와 생산성 향상은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젊은 노동력이 대거 공급되던 베이비붐이란 ‘인구학적 요행’이 우선 작용한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노동 생산력은 인간이 50대 초반에 절정을 이룬다며 베이비부머들이 은퇴하기 시작해 인구의 고령화로 ‘인구학적 세부담’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성장 둔화도 여전히 성장”이라면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이 2차 대전 이후 쌓아온 부를 계속 불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베이비붐 시대의 성장이 노멀이라면 지금은 ‘새로운 노멀(뉴 노멀)’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제는 선진국이 아닌 신흥국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방법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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