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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작가 리바니 노이언슈원더,상금 1억의 양현미술상 수상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브라질의 설치미술가 리바니 노이언슈원더(Rivane Neuenschwander, 46)가 2013 양현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양현 (이사장 최은영)은 올해로 6회를 맞는 양현미술상 수상자로 리바니 노이언슈원더를 선정했다. 심사는 일본 모리미술관의 후미오 난조(Fumio Nanjo) 관장, 미국 디아미술재단(Dia Art Foundation)의 필립 베른(Philippe Vergne) 디렉터가 맡았다.

브라질 벨로 호리젠찌에서 태어나 미나스 제라스 주립대 및 영국 런던의 왕립예술학교를 졸업한 리바니 노이언슈원더는 일상의 단편을 겸허한 미학으로 보여주는 작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설치, 영상을 넘나들며 인간의 삶에 내재한 현상과 보잘 것 없는 단편을 특유의 미적 언어로 탈바꿈시켜왔다. 2008년 카네기인터내셔널, 2011년 요코하마트리엔날레에 참여했고, 파리의 팔레 드 도쿄, 뉴욕의 뉴 뮤지엄, 상파울로의 현대미술관에서 작품전을 가졌다.

심사위원단은 “리바니 노이언슈원더는 일상의 작은 행동과 숨은 의미들을 통해 시적이면서도 정치적인 감성을 아우르고, 겸허함의 미학을 보여준다. 위로부터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부터 올라가는 것에 주목하고, 깨지고 상처받기 쉬운 감성을 열린 태도로 바라보는 시선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양현미술상은 국적 및 장르의 구분 없이 독자적이고 탁월한 예술세계를 펼쳐온 예술가 1인에게 매회 상을 수상하며, 3년 내 작가가 원하는 미술관에서의 전시를 후원한다. 상금은 1억원. 오는 10월 11일 서울 부암동의 서울미술관에서 시상식 및 수상작가의 강연이 열린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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