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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선진국 다시 성장동력으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신흥국 경제가 주춤하고 선진국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신흥국에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를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여러 외신들은 4일(현지시간) IMF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신흥국 경제가 미국의 테이퍼링(점진적 양적완화 축소) 전망 때문에 타격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IMF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를 이끈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남아프리카 등이 자금 이탈과 통화가치 하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신흥국들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 2010년 수준보다 2.5%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의 시장 압박이 특정 국가들에 더욱 집중되고 있으며 중요한 금융ㆍ거시경제학적 취약점이 보인다고 밝혔다.

신흥국 경제는 하강 위험이 뚜렷해진 반면 선진국은 생산 확대 등의 고무적인 신호가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은 민간 수요 개선이 두드러졌고 일본과 유럽 지역은 침체에서 벗어나는 중이라고 봤다. 단기적으로는 미국이 성장의 주요 축이 될 것이며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이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IMF는 미국 연준이 이달부터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신흥국들은 개별 국가별로 금융시장 불안정성 확대에 대비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환율이 경제 수준에 연동되도록 하되 과도한 조정이 발생할 경우 시장 개입 등을 통해 막아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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